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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재상영 앞두고 “새 세대에 전하고 싶다”… 부활 후속작도 예고

멜 깁슨 감독이 자신의 대표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의 극장 재상영을 앞두고 영화의 지속적인 영향력과 후속작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근 레이먼드 아로요가 진행하는 ‘아로요 그란데 쇼’에 출연해 독점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Fox News가 공개한 약 13분 분량의 인터뷰 클립에서 2004년 개봉한 이 영화가 20년 넘게 관객들에게 미친 영향과 새롭게 극장에서 선보일 의미를 설명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극장에서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특별 상영된다.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가 적용된 이번 재상영에는 후속작 예고 장면도 포함된다. 깁슨 감독은 “이전 작품들이 예수의 고난을 순화해 쉽게 보이게 했다면, 나는 가능한 한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싶었다”며 “관객이 그 고통스러운 여정에 직접 들어가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개봉 당시 폭력성과 반유대주의 논란이 제기됐지만, 그는 “실제로는 폭력을 부추기지 않았고 오히려 사람들을 모았다”고 회고했다. 특히 영화 시청 후 기독교로 개종하거나 은행 강도, 살인 등 과거 범죄를 자백한 사례가 있었다는 반응을 언급하며 “이것이 영화의 가장 뜻밖의 유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새 세대가 대형 스크린에서 이 영화를 보며 무엇을 느끼길 바라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영화가 신앙 기반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증명했고, 이후 관련 작품들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후속작 《레저렉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The Resurrection of the Christ) 제작 현황도 공개했다. 원작이 예수의 마지막 12시간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속작은 부활과 그 이후를 다루며 영적인 영역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작품이다. 2부작으로 제작되며 1부는 2027년 5월 6일, 2부는 2028년 5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원작과 달리 영어 대사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깁슨 감독은 “부활이라는 복잡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자막 없이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을 “몬스터 에픽”이자 “여행”에 비유하며, 10년 이상 걸린 제작 과정이 자신과 참여한 사람들을 영적으로 변화시켰다고 덧붙였다.

깁슨 감독은 “타이밍이 우연이 아니라 적절한 때라고 느낀다”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