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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월 조지아 공장서 웨이모 로보택시 양산…4분기 첫 인도

2024년 파트너십 첫 결실, 웨이모는 미국 14개 도시서 운영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10월부터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알파벳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에 공급할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양산에 들어간다. 2024년 10월 체결한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첫 하드웨어 공급이라고 KED Global이 보도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웨이모 로보택시 첫 인도를 4분기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지 공급망을 활용해 HMGMA에서 생산하며, 로보택시 서비스의 해외 확대는 이르면 2027년부터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은 현대차가 차량의 약 90%를 조립한 뒤 웨이모 파트너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자율주행 센서와 컴퓨팅 장비를 장착하는 방식이다. 현대차 자율주행 부문 책임자가 지난 4월 미국 매체에 밝힌 내용이다. 웨이모가 2028년까지 최대 5만 대를 도입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으나, 양사가 공식 확인한 수치는 아니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14개 도시에서 공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9월 1일 덴버, 샌디에이고, 탬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보유 차량은 4,000대를 넘어섰다. 다만 아이오닉 5는 아직 승객 운행 전 단계다. 웨이모가 전문요원을 탑승시킨 채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검증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런던(올해 안), 도쿄(2027년), 뮌헨(2027년 말)에 이어 지난 17일 싱가포르(2028년)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규제 환경 변화로 미국 내 생산 차량을 조달하는 것이 웨이모 같은 사업자에게 갖는 의미도 커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 규정에 따라 2027년식 차량부터 중국·러시아와 연관된 차량 연결 시스템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용이 금지되고, 관련 하드웨어는 2030년식부터 금지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자율주행 미디어 데이에서 자체 로드맵도 공개했다. 엔비디아 기반 레벨 2+ 시스템을 2028년 상반기, 레벨 2++를 같은 해 하반기에 양산하고, 42dot과 공동 개발한 AI 시스템 ’아트리아(Atria)’를 적용한 레벨 2++ 양산차는 2029년 하반기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아트리아 AI 탑재 차량을 광주 지역에 투입하고 레벨 4 실도로 검증에 나선다. 약 40대의 전용 차량으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플라이휠’은 이미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