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미국뉴스 / 맥도날드, 가격 파격 인하… 4월 21일부터 ‘맥밸류’ 메뉴 전국 출시

맥도날드, 가격 파격 인하… 4월 21일부터 ‘맥밸류’ 메뉴 전국 출시

사진: 맥도날드 홈페이지

$3 이하 10개 품목·$4 아침 세트 도입… 고물가에 떠난 중산층 고객 되찾기 나서

맥도날드가 치솟은 메뉴 가격으로 등을 돌린 고객들을 되찾기 위해 대대적인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오는 4월 21일부터 개편된 ‘맥밸류(McValue)’ 메뉴를 전국 매장에서 일제히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앱 전용 쿠폰 등 복잡한 할인 방식에서 벗어나 “예측 가능한 일상적 저가”를 앞세워 매일 맥도날드를 찾는 출퇴근자와 교대 근무자를 다시 매장으로 불러들이겠다는 전략이다.

$3 이하 10개 품목, 연중 매일 제공

새 맥밸류 메뉴의 핵심은 $3 이하 품목 10가지를 연중 매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점이다. 우선 소시지 맥머핀은 $1.50, 맥더블은 $2.50으로 책정됐으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인기 메뉴를 한시적으로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침 식사 고객을 위한 $4 세트도 새로 도입된다. 소시지 맥머핀 또는 비스킷에 해시브라운과 소형 커피가 포함된 구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든든한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 선보인 $5·$6 점심·저녁 세트—치킨 맥너겟 4조각, 소형 감자튀김, 소형 음료—는 계속 유지된다.

사진: 맥도날드 홈페이지

 

팬데믹 이후 가격 인상에 고객 이탈 가속

이번 가격 인하 전략은 팬데믹 이후 급격히 오른 메뉴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배경이 됐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맥도날드가 너무 비싸졌다”는 목소리가 확산됐다. 1991년 당시 치즈버거 79센트, 빅맥 $1.85, 미디엄 감자튀김 99센트에 불과하던 가격이 지금은 몇 배로 뛰었다는 비교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바이럴되기도 했다.

현재 패스트푸드 업계는 웬디스, 타코벨, 버거킹 등 주요 경쟁사들이 일제히 가격 인하에 나서며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여전히 웃도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자 고객 유치를 위한 ‘가격 전쟁’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저가 전략 효과 이미 입증… 4분기 매출 6.8% 급등

맥도날드의 가격 중심 전략은 이미 실적으로 증명됐다. $5 세트 도입, 각종 시즌 프로모션, 모노폴리 이벤트 부활 등을 앞세운 결과, 지난 4분기 미국 내 매출이 6.8% 증가해 약 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4.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맥도날드 USA 최고마케팅책임자 알리사 부에티코퍼는 “고객의 기대에 맞춰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