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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리포트] 애플-삼성, 2027년 ‘꿈의 디스플레이’ 위해 손잡다… 20주년 아이폰의 파격 변신

아이폰 출시 20주년 기념작 ‘아이폰 20’에 마이크로 곡면 OLED 탑재 전망

삼성의 차세대 COE 기술로 두께와 전력 효율 동시에 잡는다

 

【실리콘밸리】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 스마트폰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념비적인 모델을 준비 중이다. 이번 혁신의 핵심 파트너는 삼성디스플레이로, 양사는 물리적 버튼이 사라진 ‘올 글래스(All-glass)’ 폼팩터를 구현하기 위해 맞춤형 차세대 OLED 패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베젤 제로’ 향한 도전, 4면 마이크로 커브드 설계

최근 유명 IT 유출가 디지털 챗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과 외신들에 따르면, 2027년형 아이폰에는 ‘등심도 쿼드 커브(Equal-depth Quad-curv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화면의 상하좌우 네 모서리를 미세하게 곡면 처리하는 방식으로, 과거 갤럭시 시리즈의 ‘엣지’와 달리 곡률을 최소화하여 화면 왜곡을 방지하면서도 시각적으로 베젤이 완전히 사라진 듯한 ‘플로팅(Floating)’ 효과를 준다. 이 디자인이 적용되면 엣지 스와이프 제스처가 더욱 매끄러워지며, 기기를 쥐었을 때의 그립감 역시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삼성의 독보적 COE 기술… ‘편광판 없는’ 초슬림 디스플레이

기술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편광판 제거(Pol-less)’ 설계다. 애플은 삼성의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기술을 전격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 구조적 혁신: 기존 OLED의 필수 부품이었던 불투명한 편광판 레이어를 제거하고, 유기물 봉지층 위에 컬러 필터를 직접 인쇄하는 방식이다.

• 성능 향상: 패널 두께가 획기적으로 얇아질 뿐만 아니라, 빛 투과율이 개선되어 소비 전력을 약 25~30% 절감하거나 동일 전력에서 훨씬 더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 난제 해결: 편광판이 사라지면 외부 반사에 취약해지지만, 애플은 이미 검증된 고성능 반사 방지 코팅 기술을 더욱 개선하고 ‘크레이터 형태의 광확산 레이어’를 추가해 균일한 화질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출시될 갤럭시 S26 울트라에 이 기술을 선행 적용해 양산 안정성을 검증한 후, 2027년 애플의 대규모 물량 공세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 ‘버튼 없는’ 아이폰, 마지막 퍼즐은 언더 디스플레이 기술

애플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버튼과 포트, 카메라 구멍조차 없는 완벽한 유리 덩어리 같은 디자인이다. 하지만 UDC(Under Display Camera) 기술은 여전히 최대 난관으로 꼽힌다.

디스플레이 애널리스트 로스 영(Ross Young)은 “전면 카메라와 Face ID 센서를 화면 아래로 완벽히 숨기는 기술이 2027년까지 완성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언더 디스플레이 Face ID’를 우선 구현하고, 카메라는 아주 작은 홀펀치 형태로 남겨두는 단계적 절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아이폰 X의 영광을 잇는 ‘제2의 혁신’ 예고

2027년은 스티브 잡스가 초대 아이폰을 공개한 지 정확히 20년이 되는 해다. 10주년 당시 ‘아이폰 X’가 홈버튼을 없애며 풀스크린 시대를 열었듯, 20주년 모델인 ‘아이폰 20(또는 XX)’은 베젤과 물리 버튼을 모두 삭제한 완전한 미니멀리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망의 한 관계자는 “애플이 삼성과 공동 개발 중인 이번 패널은 단순한 부품 교체를 넘어 아이폰의 정체성을 다시 정의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해당 정보는 아직 초기 유출 단계인 만큼 실제 양산 과정에서 세부 사양이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