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는 비용뿐 아니라 유지 비용(등록세·보험료)까지 동시에 급등하면서 미국 가계, 특히 저소득층과 소수인종의 부담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
2026년 5월 The Century Foundation과 Protect Borrower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미국 월평균 자동차 할부금이 38~40% 급등했다. 현재 평균 월 할부금은 $680~738 수준이며, 전체 자동차 대출 잔액은 사상 최고치인 1.68조 달러를 기록했다. 약 8,600만 명이 자동차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차량 가격 폭등의 원인
2018년 이후 신차 평균 가격이 30~40% 상승해 현재 $48,000~50,000 수준에 도달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반도체 칩 대란(2020~2022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 1,100만 대 감소)이 가장 컸으며, 자동차 업체들의 고수익 전략(저가 소형차 축소, SUV·전기차 중심 생산),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84개월(7년) 이상의 초장기 대출을 선택하게 됐다.
유지 비용까지 ‘삼중고’
차를 사는 비용이 오른 데 이어 소유·유지 비용도 크게 증가했다.
① 자동차 등록세 인상
전기차(EV) 보급 확대가 주요 원인이다. EV가 늘면서 가솔린 소비가 줄어 가솔린세 수입이 급감하자, 주 정부들이 등록세를 통해 도로 유지 비용을 메우고 있다.
• 캘리포니아: EV에 연 $118~175 추가 등록비 부과
• 일리노이: EV 등록 추가비 $100 이상 (2028년부터 물가 연동 인상)
• 오하이오 등 여러 주에서도 등록비 인상
특히 캘리포니아는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5.8~6.2로 텍사스($3.8~$4.0)보다 $2 이상 비싸, EV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가솔린 가격, 정부 보조금, 충전 인프라, 2035년 내연기관 판매 금지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② 자동차 보험료 급등
2018년 대비 30~50% 이상 오른 주가 많다.
• 뉴욕: Full Coverage 연 $3,000~4,000 이상
• 캘리포니아: 연 $2,300~3,100 (2026년에도 추가 인상 예상)
보험료 상승 원인으로는 차량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리비 폭등, 첨단장비(ADAS) 수리비 증가, 자연재해 확대, 차량 도난 증가 등이 지목된다.
가장 큰 피해자 = 저소득층과 소수인종
• 소득 하위 20% 계층은 연간 $700 이상을 고소득층보다 더 지출하고 있다.
• 흑인·히스패닉 등 소수인종은 동일 신용등급임에도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아 총 이자 부담이 크게 늘었다.
• 신용등급이 낮은 차입자들의 연체율과 차량 압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 지적
전문가들은 “코로나 공급망 위기에서 시작된 문제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EV 전환 정책과 맞물려 저소득층의 이동권과 생활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동차가 필수 이동수단인 미국 사회에서 이 같은 비용 폭등은 소비 위축과 불평등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출처: The Century Foundation·Protect Borrowers 보고서(2026),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주별 등록·보험 당국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