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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주, AI·양자컴퓨팅 통합 혁신망 ‘키스톤 팩토리’ 출범…7개 명문대 연구력 결집

펜실베이니아주가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을 두 축으로 한 첨단 기술 혁신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시키며 미국 내 기술 강주(强州)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주정부는 21일(현지시간) 카네기멜런대(CMU), 드렉셀대, 리하이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템플대, 펜실베이니아대(유펜), 피츠버그대 등 주 내 7개 연구 중심 대학과 피츠버그 슈퍼컴퓨팅 센터(PSC), 민관 파트너십 기구 팀 펜실베이니아(Team Pennsylvania)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키스톤 AI + 퀀텀 팩토리(Keystone AI + Quantum Factory)’를 출범시켰다. 단일 이니셔티브 아래 7개 연구대학이 동시에 결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대학의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의 실질적 해법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PSC 사무총장 제임스 바 폰 오센(James Barr von Oehsen)은 “이번 협력은 펜실베이니아에 강력한 경제적 촉매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제조, 농업, 생명과학, AI, 로봇공학 분야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연구를 실질적 해법으로 전환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미래 인력 양성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키스톤 팩토리는 세 가지 축으로 운영된다. 첫째는 세계 수준의 연구로, 첨단 도구를 활용한 혁신 연구와 스타트업 육성, 기업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이다. 둘째는 인력 양성으로, 재학생과 현직 근로자 모두를 대상으로 미래 기술 중심 커리어 교육을 실시한다. 셋째는 공유 인프라 구축으로, 어느 단일 기관도 독자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대규모 GPU·CPU 연산 자원과 데이터 인프라를 7개 대학이 공동으로 구축해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CMU 연구 담당 부총장 테레사 메이어(Theresa Mayer)는 “고급 컴퓨팅 접근성이 AI와 양자 연구 모두에서 빠르게 병목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 이니셔티브는 여러 기관에 걸쳐 인프라 접근을 확장함으로써 더 많은 연구자와 학생이 협력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기술 최전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주정부 역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펜실베이니아 경제개발부 기술·창업 담당 차관 젠 길버그(Jen Gilburg)는 “이 이니셔티브는 세계 수준의 연구를 신규 기업 창출, 양질의 일자리, 주 전체의 경제적 기회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범은 펜실베이니아가 AI 산업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대규모 민간 투자와 맞닿아 있다. 아마존이 200억 달러, 메타·구글·웨스팅하우스 등이 수십억 달러를 에너지·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투자하는 등 현재까지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AI 관련 투자가 이 주에 집중되고 있다. 키스톤 팩토리는 이처럼 빠르게 확장 중인 민간 투자의 흐름 속에서, 대학의 연구 역량을 산업 생태계와 직접 연결하는 공식 교량 역할을 맡게 됐다.

팀 펜실베이니아 CEO 애비 스미스(Abby Smith)는 “기관과 지역을 넘어 힘을 합칠 때 무엇을 이뤄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출범의 의미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