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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II 임무, 우주에서 본 ‘하나님의 영광’… 과학이 무신론 아닌 신앙을 뒷받침한다

사진: NASA 유튜브

 

지적설계 전문가 스티븐 마이어 “빅뱅·미세조정·DNA 정보는 창조의 증거”

[워싱턴] — NASA의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임무가 달 주위를 도는 가운데, 우주 탐사가 단순한 과학적 성취를 넘어 인류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지적 설계(intelligent design)를 새롭게 일깨워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적설계 운동의 대표적 학자이자 《Return of the God Hypothesis》(하나님 가설의 귀환) 저자인 스티븐 C. 마이어(Stephen C. Meyer)는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의견란에 기고한 글에서 “아르테미스 II 승무원들이 지구와 달, 깊은 우주를 바라보는 모습은 과학 기반 무신론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주의 의도적 설계와 창조주의 존재를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사진: Discovery Science

아르테미스 II는 지난 4월 1일 오후 6시 35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 39B에서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승무원은 NASA의 리드 와이즈먼(Reid Wiseman) 사령관, 빅터 글로버(Victor Glover) 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흐(Christina Koch) 임무 전문가, 그리고 캐나다 우주국(CSA)의 제레미 한센(Jeremy Hansen)이다. 이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4년 만에 이뤄지는 유인 달 탐사로, 약 10일간의 여정 끝에 4월 10일 태평양에 귀환할 예정이다.

마이어는 많은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강렬한 영적 체험을 보고한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1968년 아폴로 8호 승무원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지구를 바라보며 창세기 1장을 낭독한 일화가 유명하다. 최근에도 현 NASA 관리자 재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은 우주 체험 후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한다(the heavens declare the glory of God)”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사진 맨오른쪽이 빅터 글로버(사진: CBN NEWS 유튜브)

특히 아르테미스 II 승무원 중 빅터 글로버는 임무 기간 동안 공개적으로 신앙을 표현했다. 그는 달의 어두운 면을 지나기 직전 지구로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는 우주에서 ‘우주선’을 타고 있지만, 지구 자체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창조하신 아름다운 ‘우주선’”이라며, “이 광활한 우주 속에서 지구는 희귀한 오아시스”라고 말했다. 글로버는 또 “사랑이 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미스터리”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 을 인용하기도 했다.

마이어는 과학적 발견이 오히려 무신론적 세계관을 약화시킨다고 역설했다. 그는 세 가지 주요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 빅뱅 이론. 우주에 명확한 ‘시작’이 있다는 사실은 무신론자들이 오랫동안 기대했던 ‘영원하고 자존하는 우주’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아르노 펜지어스(Arno Penzias)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데이터는 모세오경과 성경의 창조 이야기만으로 예측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둘째, 우주의 미세조정(fine-tuning). 중력 상수, 전자기력, 강력·약력 등 우주의 기본 물리 상수가 극히 미세한 차이만 있어도 생명이 불가능하다. 영국 천문학자 프레드 호일(Fred Hoyle)은 “상식적인 해석으로는 초지능(super intellect)이 물리법칙을 조작한 것처럼 보인다”고까지 언급했다. 지구의 공전 궤도, 자전축 기울기 23.5도, 우리은하 내 적절한 위치 등도 생명 유지에 최적화된 ‘희귀한 조건’으로 평가된다.

셋째, 생물학적 정보의 복잡성. DNA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고도로 정교한 기계 코드처럼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마이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무신론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조차 DNA를 ‘정보’로 비유한 점을 들어, “정보는 반드시 지능(intelligence)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주와 생명의 배후에 ‘마스터 프로그래머’로서의 창조주가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는 것이다.

마이어는 결론적으로 “현대 과학은 인간을 광대하고 무의미한 우주의 고아(cosmic orphans)로 만들지 않는다”며, “오히려 우리가 의도적으로 설계된 우주 안에 살고 있으며, 그 설계자에 의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점점 더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현재 귀환 준비 단계에 들어섰으며, 승무원들은 달 근접 비행과 지구 관측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마이어의 글은 오는 4월 30일부터 미국 전역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 《The Story of Everything》와도 연계되며, 과학과 신앙의 조화를 다루는 논의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 전망이다.